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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ws] 코로나19(Covid-19) 백신 , 언제 어디에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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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ichef.bbci.co.uk/news/660/cpsprodpb/140B4/production/_112100128_c3b75915-7911-43ab-8e12-439a44a62580.jpg

 

     Covid-19이 WHO로부터 2020.1.30. 일자 "Public Health Emergency"로 선언된 이후 벌써 4개월이라는 짧지만 너무나 길게 느껴졌던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에 연이어 보도되는 확진자 수의 추이, 각 국가 별 현황, 그리고 산업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관한 기사와 영상으로 코로나로 인하여 우울함, 의욕상실을 호소하는 독자나 시청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는 희망이 되고 있는 Covid-19의 백신 개발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2020.6.4. 일자 WHO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에 총 4개, 중국에는 총 5개, 영국에 1개의 Covid-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6월 초 개발이 진행 중인 백신은 120여 개가 넘는다고 보고되고 있다 (https://www.who.int/emergencies/diseases/novel-coronavirus-2019/events-as-they-happen참조).

 

GSK, Novartis, Merck사 등 대형 글로벌 제약사는 이미 임상개발에 관한 주도적 또는 협조적 역할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익히 알고 있으나, 특히 코로나 퇴치에 세계적으로 선두적 지위에 있었던 한국, 즉 국내 제약사들은 어떠한 행보를 밟고 있을까.

6월 첫째 주 국내 제약업계 뉴스를 살펴보면, 셀트리온과 대웅제약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대웅제약은 2020.6.5. 일 'DWRX2003'(클로사마이드)가 동물 효능시험에서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되었고,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하여 올해 7월 국내 임상 1상의 IND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한편, 셀트리온은 2020.6.1. 일 바이러스 역가를 최대 100 배 이상까지 감소시키고 폐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의 동물 효능시험 입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하여 6월 중 임상 물질 대량 생산에 미리 돌입하고, 예정대로 7월 내 임상시험에 필요한 항체 치료제 물질 공급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외에도, 한국인 과학자 조셉 킴이 설립한 미국의 이노비오가 개발한 'INO-4800'은 이번 달 국내 임상에 진입하는데, 서울대병원 감염 내과(시험 책임자 오명돈)에서 160여 명을 대상으로 2022년 6월까지 2년간 실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의 국제적인 임상개발 추세라면 전문가들은 2021년 상반기에 첫 Covid-19 백신이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기존 임상시험들이 보통 8-10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판데믹에 대비한 각국의 임상 승인 및 허가 규정 적용의 완화, 동물 실험과 인체 임상시험의 동시 진행, 임상시험 전 약물의 대량생산에도 불구하고 다소 낙관적인 전망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모든 바이러스에 대해 반드시 백신 개발이 성공하지도 않고, 성공한다 하더라도 새로운 변이체에 대하여 백신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혹여 임상시험은 실패로 돌아간다 할지라도 임상시험이 진입되고 많은 데이터가 모집될 최소한 올해 11월에는 다양한 동물시험 및 임상시험으로부터 리포트와 데이터가 생산될 것이고 제약/의료업계의 Covid-19에 대한 이해도는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단, 모든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의 개발이나 성공은 보장되는 바 없고, 특히 성공한 백신의 유지 기간 또한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현재로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의 유지가 바이러스 전염 방지에 가장 일차적이고 중요한 방법이 될 것임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